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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4월에 가는 대마도 2 - 반쇼인, 덕혜옹주기념비

역시 비온 담날이라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주네요...

어제의 비는 오늘의 준비였네요. 끝내줍니다. 


자전거를 폴딩으로 빌려 버스 시간에 맞춰 이동하면서 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들어간 항구는 북쪽의 히타카츠였습니다. 

일단 버스로 남쪽의 이즈하라 항구까지 이동, 거기서부터 거슬러 올라오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지요...

 


이렇게 평화롭고 맑은 하늘...그리고 방사능? 여기도 많이 있겠죠? 여기서 부산까지 거의 50키로 정도 밖엔 안되는데 여기도 많으면 부산도 

많다는 이야기가 ... 없다고 생각해야죠...



버스터미널이네요.

아담하니 정감있고...버스 시간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타나시네요. 재밌는것은 탈때 만난 분을 돌아올때 다시 만난다는...ㅎㅎ

전 아무생각없이 자전거 때문에 맨 앞에 앉았는데...어르신들 지정석이었네요. 그래도 자전거가 너무 흔들려 할수없이 맨 앞에 앉아서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옆자리에 앉으신 분들이 말을 거십니다. 멤버들이 바톤 터치하듯 같은 질문... 어디서 왔냐고...좋겠다고...ㅎㅎ 



나름 귀엽죠...이 터널에 어울릴만한 크기...



제가 똥인가 봅니다. 피해서 가는걸 보니...ㅋㅋㅋ



빨간색이 확 들어오네요...



일본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옛것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가 있어서 좋죠...

우리나라는 가능한 없애버리려 하는데 일본은 최대한 조화를 생각하죠...



이런 하늘과 장소를 보고 제가 뭘느낄까요? 느낄새도 없습니다. 바라보는것이 그냥 행복이니까요...



물이 엄청 맑아요...제법 멀리서 바라보는건데...




여기가 제법 번화가 인듯 합니다. 이즈하라항구가 있는 쪽입니다. 



조선시대 덕혜옹주가 이곳 사람과 결혼을 해 축하의 의미로 세웠다고 하네요. 후에 이혼 후 덕혜옹주는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이쪽 이즈하라 쪽은 조선통신사가 다닌 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역사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 반쇼인만 들리고 

다시 버스를 탔네요. 다음엔 이즈하라쪽으로 들어와야겠습니다.




이 곳이 반쇼인이라는 곳입니다. 

대마도 번주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죠...그래서 그런지 아침이라도 으시시했네요...제가 원래 겁이 많아요...ㅎㅎ

입구입니다.




양쪽의 세워진 것들이 돌무덤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곳은 쭈욱 올라가면 주변이 거의 다 무덤입니다. 무섭기도 할만하죠?





나무들이 환상적으로 나란히 서있네요.




이 나무는 나이가 얼마가 되었을까요?



여기도 무덤...



이젠 밥을 먹으러 가야겠네요.  식당들이 많지 않아 제때 잘챙겨 먹지 않으면 굶어 죽습니다. 



소개합니다. 3일동안 제 동반자였던 전용 자가용입니다. 귀엽죠? 완전 새거에요...

저도 집에 한대 있는데 이 자전거가 훨 편하고 잘나가요...안장도 좋고...사고 싶은거 참느라 혼났습니다. 



이런 하천은 흔하고 흔한건데...왜 이리 여기선 이쁘게 보이는건지...



구름이 깃털처럼 널렸습니다.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겠네요. 바로 옆이 이즈하라 항구인데...결국엔 보지 못하고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