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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漢江)

여의도 윤중로에서 회상한다. 윤중로는 벚꽃 축제로 유명하다. 이 유명세 덕분에 오히려 가을을 즐기려는 발길은 봄보다는 적다.하얀 빛깔을 뽐내던 눈송이처럼 피웠던 자리엔 노란색과 빨간색이 자리를 잡고있다. 그리고 여름을 상징하는 녹색이 세상을 호령한다.영화같다고 해야하나 그림같다고 해야하나 신사한분의 걸음이 나에겐 더할 나위없는 분위기를 업시켜준다. 모델이 특별히 필요한가? 바로 이순간 자연스러운 모델 한분이 생겼으니...모델 억지로 시키기도 힘들지만 자연스런 모델은 공짜라는 개념 보단 사진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해준다.감사한 마음이 한가득...ㅎㅎ뭔가 특별한 느낌을 만들 수 있을것 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찍어서인지 확실히 어색함이 더 많은 사진인것 같다.사진의 한가운데를 갈라버리는 가지를 담은것도 이 덕에 앞 시야까지 불편하게.. 더보기
양화대교 근처 양화대교 근처의 모습이다. 다채로운 한강의 모습인듯하다.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 한강에서 카누를 즐길것이라고...저 모습을 담은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내리 쏟아지는 햇살 속에 묵묵히 저어가는 저들...저들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흐믓해 하는 나...저들을 담는 내 모습을 보며 누군가 재밌어 할것 같은 장면들...ㅎㅎ 이게 다 사람사는 모습 아닌가?행복은 이렇게 작은 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구석에 있는 자연물도 사진에 있어서는 소중한 존재로 바뀌게 된다. 예전엔 쳐다보지 않았던 세밀한 부분까지 오히려 찾아내려고 애쓴다. 소재의 희귀성이 아니라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저물어 가는 빛을 담아보고 정겹게 나란히 타고가는 저들의 모습도 자연의 한부분이다.저 만치 보이는 성산대교는 낮과 밤의 구실을 톡톡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