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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즐거운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 밤에 보는 이 곳의 모습은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람이 솔솔 부는 밤이면 흔들흔들 움직이는 우산들의 모습이 살아있는 듯 춤을 춘다. 비록 가짜 벚꽃이지만 한층 분위기를 살려준다. 진짜와 가짜의 차이는 뭘까? 진짜는 현실이고 가짜는 이상이다. 진짜는 시들고 가짜는 시들지 않는다. 무엇이 좋을까? 갑자기 은하철도 999 가 생각난다. ㅎㅎ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이 조그마한 공간이 아이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아이들을 보면서 느껴진다. 작은것에 대한 행복을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환한 미소...모두 큰것을 바라고 있는것이 아닌데...이것이 이상인것을...현실은 큰것을 바라지...ㅎㅎ 조화가 조화롭다...빛과 함께...ㅎㅎ 유치한 말장난... 이들의 환상적인 모습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흐트렸다. 빛이 사운.. 더보기
여의도의 버스정류장에서 담았습니다. 얼마전에 올렸던 타임랩스의 한장면이 되겠네요.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 가장 비슷한 장면을 발췌했습니다. 어떠신가요? 버스의 궤적을 담는것과 동시에 반사판에는 불을 지른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빌딩의 일부분만 나온것도 적당하게 시선처리가 될것 같았고 길게 직선으로 뻗은 찻길이 속도감있는 빛의 향연을 만들어준듯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사진은 어차피 빛을 이용하여 찍는것이지만 역시 사람의 눈으로 할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을 저장하고 다시 볼수 있는것이 매력이네요.이 장소는 은근히 마음에 드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여기서 많은 시도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곧 꽃피는 봄이되어 더 이상 추위는 없을테니까요..하하하 고요속 화려함이라고 표현할까요? 이상하게 잔잔한 느낌마저 느껴지네요. 더보기
신촌 차없는 거리 낮과밤 신촌에서 쭈욱 살아온 나에게 별일이 생겼다. 바로 신촌 연세로 길이, 차없는 거리가 되었다. ㅎㅎ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 우연히 알게 되어 궁금하기도 했다. 항상 다니던 길은 이 찻길쪽이 아닌 뒷길쪽이어서...아직은 많이 다듬고 있는 듯...곳곳에서 정비하는 모습이 눈에 띤다. 이런 식으로 통제를 하고 있다. 정말 걸으면 행복해지는 거리일까? 일단 정비를 하고 있으니 그건 뭐라고 할순없지만 차가 안다니는 대신에...오토바이만 활개를 치게됐다.정말 순식간에 마구잡이로 앞뒤좌우로 달린다. 고양이가 없으면 쥐가 왕이라고 하지 않든가...완전 그꼴이다. 걸으면서 무섭기도 했다. 언제 부딪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하지만 언젠가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질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 사이사이로 빠져가나.. 더보기
수원성의 밤 수원성의 밤은 어떨까? 수원성 바로 앞에 연수원에 입소할 일이 있어 저녁을 담을 수 있었다. 밤에 이거 담으러 오기 좀 그랬는데...ㅎㅎ 늦은 밤도 아니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 아마도 추워서 그런가보다...장노출로 담고 놀라운 광경이 하나 들어왔다. 최소 30초이상 장노출인데...저기 서있는 새 꼼짝도 안했다. 깔끔하게 담겨 있는걸 보니...대단하다..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앞을 담았으니 뒤도 담아야지... 사람이 너무 없으니 무섭기까지 하다... 근데 빛이 왜 이렇게 갈라지지 깔끔하지 못하고 둔탁하고 두툼하게...남들은 깔끔하게 담던데 말이야...ㅎㅎ 반영을 또렷하게 담으려던 욕심 때문에 전체적으로 노출이 너무 강하게 나온듯...역시 힘들어... 여기도 마찬가지...아래는 어느 정도 깔끔하게 나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