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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색칠

색칠


하늘을 보면 파래..파란 하늘은 언젠가는 검게되지..
마음은 무슨 색일까...내 마음도 언제가는 검게 되겠지..
어떤 색이라도 변하게 되지..그래서 덧칠을 하지..

나도 결심을 하곤 해..
항상 그 색이 영원 할 수 있게 덧칠을 하자고..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색이 있지..
그 색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색이 아니야..
둘이서 칠하는 색이거든...

누군가 힘들어 지칠때 한쪽에서 칠해주고..
때론 몰래 힘이 되어 주려고 칠해주기도 하지..
같이 칠할땐 아마 웃으면서 할 수 있을거야..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것 처럼..

다투기도 하겠지..
색이 틀리기도 할테니깐...
그래서 서로의 색을 바꿔 칠하기도 하지..

세월이 흘러 혼자  칠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올거야..
그땐 같이 칠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힘겹게 칠을 하겠지..
혼자였던 기억이 아니라 둘이라는 행복한 순간을 생각하면서 말이야..
칠을 하고 보니 다투었던 색을 칠하고 있었던거야..
바로 서로가 원했던 색이라는것을 그때야 알았지..
서로가 너무 사랑했었다는것을 알며 눈을 감겠지..
둘이서 색을 칠하는 순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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