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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황당한 골목길...

정겨운 골목길 때문에 어렸을 때 길을 잃어 미아가 될 뻔한 적이 있었지...

술래잡기 할때 꼭꼭 숨었는데 너무 꼭꼭 숨어 내가 길을 잃어버린 멍청한 짓을...ㅎㅎㅎ


운전할땐 그래도 골목길이 나을 때도 있어...잘 다듬어진 바둑판식 배열 보단...

꼬불꼬불...골목길 자체가 랜드마크 역할을 해주니...그런 점은 좋은것 같아..


근데...

지금 생각나는 골목길이 있어...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놓고..골목길을 달렸지...무식하게 달린게 아니라 

넓은 골목이라 편안하게...근데 갑자기 밑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차가 마구마구 똥침을 맞으며...층계를 내려가고 있는게 아니겠어...으악~~~


소리가 심하게 났었나 봐...주변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면서 하는말....


"차가 또 떨어졌어... 그러게 표지판을 세워 놓자고 했잖어... 벌써 몇대째야..."


달리는 사람입장에서 층계가 안보이고 쭈욱 이어져 있는 길로 보이는 신기한 골목길도 있다는 사실...ㅋㅋㅋ

오죽하면 동네 사람들이 또 떨어졌다고 했겠어...황당...


시간 있는 사람은 한번 가보세요...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골목길인데...효창운동장 뒷 문쪽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 나온김에 한번 가볼까?  ㅎㅎㅎ



 

 위 사진은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진임을 알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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