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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대문 평화시장안 횟집에서 광어 한마리 덥석 잡아먹음 ㅎㅎ - 종로5가

동대문 근처에서 술을 마시면 항상 닭한마리만 먹는 듯...아니면 곱창이나...

그런데 다른 곳에서 먹고 싶은 욕망에 기웃기웃하하보니 평화시장까지 왔네요.


여기 횟집이 있어 광어 한마리 시켰습니다.

시장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만 예상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없어서 좋을 때가 있네요. 



이렇게 몇 안되는 애주가들 분과 함께...

이 시장을 지켰습니다. ㅎㅎ



기본적인 안주죠...

그러고 보니 요즘 회 많이 먹네요. 마누라가 광어 먹지 말라고 했는데 방사능 많다고...ㅋㅋㅋ

어차피 자연산이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했지만 항상 먹을때마다 마누라의 잔소리가 생각 납니다.



뎌 나왔습니다. 




얼큰한 매운탕과 함께...



다음부터는 여기서 자주 먹기로 했답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지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기다리지 않고 조용하고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ㅎㅎ 그것보다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이 지나가는 길이네요.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이 닭한마리라서 이 길을 지나치나 봅니다. 


마침 이날 모인 친구들이 일본어 동호회 친구들이라 일본인들이 지나가면서 많이 길을 묻더군요. ㅎㅎ

그래서 재미 붙은 듯 합니다. 안타깝게도 다들 유부남이라 흑심을 품지는 못하지만...그런거 있잖아요. 

아가씨가 말 걸어주니 그냥 기분 좋아지는거..야~ 좋겠다. 말걸어서...이쁘지 않냐? 와~ 결혼만 안했어도...

에이 같이 먹자고 할껄....ㅋㅋㅋ 자자 술맛좋다...건배~~~ 주책들은 최고 수준입니다. ㅎㅎ


이 친구들과 동대문에서 만나는 이유는 각자 집이 멀어서 중간지점으로 잡은 곳이 이곳입니다. 

동호회에서 만나 7년째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죠...


참 신기해요. 어렸을적 친구들은 아니지만 세월이란 시간 속에 공통점을 만들었다는게...

그리곤 또 만들어가고 있죠...이젠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또 세월이 흘러 여기서 만나 재미난 얘기를 하겠지 하고...

그렇게 흐르는 시간에 또하나의 추억을 흘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