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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国内旅行)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7년전 일본에 갔을때 도쿄 외곽에 엄청나게 큰 아울렛 매장에 간적이 있었다. 일본은 관세도 없는 제품에 세일용품이라 엄청나게 쌌었다. 

말 그대로 만원의 행복이 넘쳐나던 곳이었다. 그래서 항상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였지만 옷만 사러가기엔 좀...ㅎㅎ

그런데 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보니 딱 그때 생각이 났던것이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옷을 사지않아도 그냥 천천히 돌아보며 눈요기 하기엔 좋은 장소인것 같다. 어찌보면 테마파크에 온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이고...

옷값은 어떨까? 나의 대답은 한국이 훨씬 비싸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샀다. ㅋㅋㅋ 짠돌이...

마누라도 그닥 사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닌듯하다. 



제법 명품들도 많은데...

어떤 해외브랜드 가방들은 아예 구석에서 팔고 있었다. 가격도 백만원이 넘는것들을 ... 그렇게 대접 못받으며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ㅎㅎ 좀 신기했다.



1층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또 3층으로 올라가게 되고...



사계절이 제법 기대된다. 롯데 아울렛몰은 사야지만 즐거울것 같은 구조인데 여기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그냥 눈으로도 즐거운 곳 같다.

쇼핑을 산책처럼 할수있는 곳이라고 해야할까?




드디어 2층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와 아래를 내려다 보니 눈이 더 즐거워진다. 



마치 거북이 등같은 상점을 중심으로 쭈욱 뻗은 모습이 영락없는 테마파크다.



너무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니면 피서때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제 슬슬 해 저물기 시작하며 하나둘씩 불이 들어온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물론 옷사러가 아니라 그냥 사람 구경하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