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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景)

청계천을 즐기는 사람들

요즘 날씨들 너무 환상적이죠~~ㅎㅎ 완벽한 가을 하늘입니다.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은 항상 제가 좋아서 미칠것 같은 날씨입니다.

동대문에 나오는 이유는 청계천 때문에 나오는건 아니지만 마누라의 볼일이 끝날때까지 저혼자 즐기는 장소입니다.



사람은 많지 않아 좋네요. 붐비는것도 좋을때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좀 이렇게 한산했으면 좋겠네요. 



전태일 동상이죠...

오토바이들의 주차장으로 되어버려 어찌보면 안타까운 심정도 드네요. 마치 방치된듯한 느낌이라...



다시 또 바라봅니다. 저 다리 반대편까지 갔다오면 시간이 딱 맞을듯 하네요.



주변의 식물들도 담아보고...



살아 숨쉬는 가장 역동적인 모습이 아닐까...



청계천을 담을때마다 스스로 묻는 질문이 오늘 사진 또 틀리네...ㅎㅎ 

같은 앵글이 겹쳐질때도 있지만 이번은 다른 때와는 다른 각이 보입니다. 



할머니 4분이 앞만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제가 찍고 있어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시고 오로지 정면만 몰두하십니다. 정면엔 아무것도 없는데 아마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살아갈 삶에 대해 

논의하고 계시진 않는지 ... 앞으로 더 자주보자고 ㅎㅎ



한번쯤 되돌아 보기도 하고...



여기가 가장 명당자리인듯...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들 숨어있었네...

햇볕이 거의 필터없이 쏟아져 내려 엄청나게 따가워서 그런듯...



이쪽 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네...멀리서 봤을땐 알파벳으로 봤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속이 다 후련해지는 느낌...



흐르는 물 위에서 담아보는 심정으로 돌다리 위에서 담아봅니다.



이런 강렬한 자태를 뽐내시고 막아주시는 구름님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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