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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生物)

갈매기

갈매기...배를 타면 항상 찍어야 만 하는 의무감마저 느끼게 하는 존재...ㅎㅎㅎ

찍기 쉽지 않다..아니 찍기 쉬운 동물이다. 새우깡만 주면 언제든 우리곁에 다가온다...요구하는 포즈를 소화할순없어도 어느 정도 연출도 가능한 동물...

연사로 담아야 하기 때문에 raw파일로 담기에는 좀 버거운 감이 있다. 간혹 연사를 찍다가 셔터가 안눌려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봤다. 

이유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하면 카메라 자체 버퍼링에 걸린것이다. 

니콘으로 기준해서 말하면 반셔터를 눌렀을 때 r옆에 써있는 숫자가 현재 연사로 찍을 수 있는 셔터수다. 

raw파일로 찍으면 버퍼링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서 이런경우엔 가능하면 raw파일을 피하는게 좋다. 

요즘은 카메라가 좋기 때문에 굳이 raw파일이 아니더라도 화질이 좋다. 걱정 안해도 될듯...


오토포커스로 찍으면 순간 포착력이 떨어질수 있다.  자동으로 잡는 순간에 갈매기는 "훅 들어왔다 훅 나간다."  내 말이 맞지! 그치! ㅎㅎ

어느 정도 거리를 미리 예상하고 오토포커스를 끈 상태로 찍게 되면 찍는 순간이 빨라지게 된다. 

망원렌즈의 힘은 이런게 아닐까? 배경 훨훨날려보내는 힘~~ㅎㅎ

마치 폭격이라도 하듯 아래로...


볼일이 남았나 보다..새우깡 다 떨어졌는데...

촛점이 잘 맞질 않았다. 그럼에도 생동감이 넘쳐보인다. 이 정도도 만족스럽다. 



포커스 안맞는 것보다 더 못한 사진 색상 대조가 안되니 산만해진다. 갈매기를 찍으려는 건지 뒷배경을 찍으려는 건지...여튼

이런한 오류는 찍고 나서야 알게 된듯...당시엔 담기에만 바빴지...



날개를 쫘악~~~독수리 오형제처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