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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海外旅行)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Salar de Uyuni

이 여행기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누나가 여행기를 쓰고 싶다고 하여 제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제 여행기는 아니지만 풍경이 너무 이뻐 올려봅니다. 사진을 보면서 놀라운 사실은 저 사진들이 갤럭시노트1 으로 찍었다고 하네요...

dslr로 폼 잡고 찍은 일부 일행들의 사진들은 엉망으로 나왔고...ㅋㅋㅋ 

재밌게 봐주세요...ㅎㅎ



작년 2월초 어렵게 회사에서 20일간의 휴가를 얻어 꿈에 그리던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가게 되었다.


오늘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들 중 한 곳이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의 사진들을 올려본다. 


2/2 일 아르헨티나 후후이 도착.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버스로 뿌르마마르까를 거쳐 국경으로 이동.

볼리비아 국경 도시인 비아손에서 우유니 사막까지 기차를 타고 가려 했지만 홍수로 인해 철도가 끊겨 우유니 사막까지 운행을 안한다는 정보를 얻고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버스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커플들을 쫒아 국경을 무사히 통과해 버스로 비야손 -> 뚜피사 -> 우유니 도착.

우유니 행 버스에서 만난 유럽에서 온 여자애(아! 이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OTL)와 숙소를 잡고 우유니에서의 첫날 밤은 그렇게 짧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일찍 그녀는 미리 도착해 있던 오빠를 만나러 가고 난 3/4일 우유니 사막 투어를 하기 위해 여행사를 찾아 돌아다녔다.

여행사 한 곳을 정하고 3/4일 동안 필요한 물과 몇가지 물품을 구입하고 여행사 앞으로 갔다.

모두들 지프차에 삼삼 오오 타는데 나만 혼자 덩그마니 남겨져 있으니 왠지 밀려오는 불안감.  

여행사는 문이 닫혀있고 나와 가격 흥정을 했던 아줌마는 보이지도 않고 답답한 마음에 지프차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기다리다고 한다. 다른 차가 온다고..

다른 여행사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자리가 비니 다른 여행사에서 투어를 신청한 나를 태우러 왔다. 

그런데 된장! 6명이어야 하는데 7명이 아닌가... 가격을 깍았더니만 혼자인 날 7명 투어에 끼어 넣은것 같다.  

이 그룹은 2/3일 코스.  그런데 난 3/4일 코스... 중간에 다른 차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첨엔 좁아서 불편했지만 다행인건 일행 중에 영어를 할 줄 알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칠레에서 온 남매, 호주에서 온 커플(일본인 + 칠레인), 스페인에서 온 남자 2명.

나중엔 이들과 정말 친해져서 특히 칠레에서 온 남매. 나중에 헤어지기 너무 너무 섭섭했다.  


첫 장소는 기차들의 묘지 (Cementerio de Trenes 세멘테리오 데 트레네스) 

1907년 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열차들을 모아 논 곳이다.

지금은 수명을 다 해 그 기능을 상실했지만 한 때 한 껏 뽐내며 주름 잡고 달렸을 기차들이 맑고 푸르른 하늘 아래 쓸쓸히 버려져 있다.









자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우유니 사막에 도착했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우기(1월~4월)에 맞춰 오면 그림 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다. 





소금 사막 한가운데 있는 소금 호텔 내부에서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소금 호텔.  이곳에서 하루 숙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실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별이 뜬 밤의 풍경도 보고 싶지만 이곳에서의 하루 숙박은 좀 꺼려진다.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이 고장이 나서 예정시간보다 더 오래 머물게 되었다.









보통은 지프차량을 이용한 투어를 하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소금 사막을 달리는 기분을 어떨지 궁금하여 안면 몰수하고 태워달라고 부탁해 본다.




길이 미끄러워 속력을 많이 내지는 못했지만 날 위해 한바퀴 돌아 준 이 바이커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태운 차량들이 하나 둘 돌아가기 시작한다.



드디어 우리 차도 수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좀 더 남아 일몰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시간을 많이 지체해 버려 더이상 

머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가는 지프차량 위에서 일몰을 사진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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