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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食べ物)

주점식 노래방 준코, 무한피필의 엄청난 기본안주...ㅎㅎ

친구와 함께 준코 노래방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포스팅할때 상호를 잘 말하지 않는 편이지만 사진 곳곳에 준코라고 써있어서 그냥 언급을 했네요. 

우연히 가게 된 노래방이지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노래방은 항상 2차이후에나 갈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일단 대실료를 내고 입실을 했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거의 15분정도 기다린 후에나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 세상에 노래방을 기다렸다 들어가다니...내가 한짓에 놀라움이...ㅎㅎ



메뉴판이다...뜨아!!!

여기가 대체 노래방이야? 술집이야? 메뉴도 많지만...

저 메뉴를 하나만 시켜도 



다음과 같은 메뉴들이 쫘르르르...헉!!!



팥빙수만도 오천원 할듯한데...



돈가스 은근 맛있었다는...



약식 부대찌개, 출출하던 차에 뜨근한 국물도 있어 소주 안주에 좋을듯...



그러나 너무 쫄였네...



드뎌 소주 한잔 시작합니다.



메인메뉴...

고기에다 뭔짓을 했을까요? 넘 맛있었습니다. 강추입니다. 


임창정의 소주한잔 노래를 친구의 미친 목소리를 들으며 분위기 다 깨는 속에서 먹었습니다.



집요하게 불러대는 친구의 아우성? 괴성? 뭐 그런거...



여기까지가 그냥 무난한 부분입니다. 항상 그렇듯 욕도 해야 블로그의 맛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마음에 드는것은 이러한 시스템입니다. 오붓하게 친구들과 대화를 편하게 나눌수 있어서 좋더군요. 주변 신경안써서...

오히려 중요한 회의를 여기서 해도 될 듯한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지만...그 정도로 밀실과 같은 구조라 좋더군요. 

안주도 저 정도면 잘나왔다고 생각을 하는데 역시 여자들의 생각은 조금 틀리더군요.  샐러드는 괜찮았는데 팥빙수는 영 아니었다고...

그래서 아까 오천원정도에서 오백원으로 급하락했습니다. ㅎㅎ

노래방 안에서 취사를 하는대도 불구하고 불쾌한 냄새는 없었습니다. 환기시설이 잘되어 있는 듯 하네요. 

뭐 이정도 칭찬이면 괜찮지 않나요? ㅎㅎ  참! 이용시간이 3시간입니다. 주말엔 연장이 불가하다더군요. 


단점이라면? 음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메뉴판 이해하는데 꽤나 시간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적응단계라 생각을 하며 

처음가는 손님들에겐 잠깐의 설명이라도 필요할듯합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


대실료가 3인이 들어갔는데 만원이었습니다. 저렴하죠...

하지만 술값은 장난아닙니다. 소주가 무려 4500원 뜨아~~~

3인이 노래방에서 사용한 가격은 소주 세병에 13500원, 대실료 10000원, 삼겹두부김치 23500원 전부다 47000원 나왔습니다. 

단점으로 잡으려 했던 술값이 비싼것은 맞지만 메인안주에 기본안주가 무한리필이라 더 이상 안주값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엔 더 싸다는

게다가 노래방기능까지 합한다면....


이번에 다녀와서 오히려 자주 애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중요한 우리만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도 매력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한시간 가량은 술한잔 하면서 가볍게 대화를 하고 술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노래를 불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