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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내 인생 최고의 영화 록키




록키I


난 이 영화를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생각해왔어...지금도 변함없고..왜냐고?

어렸을적 기억을 생각해보면 항상 정의는 승리한다고 믿었고 승리해야만 한다고 믿었다고 ... 아니지 강요당한것 같아...

이기는 자가 정의가 된다고 하진 않았지만 여튼 착한놈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거지..지는 놈은 무조건 나쁜 놈이 되는거야...

말이 돼? 

 

물론 이런 사고 방식이 우리나라만 그럴거라 생각안해...미국도 그랬을 거란거지...

근데 1976년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기는 자가 꼭 승자는 아니다 뭐 이런 식의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에 데뷔를 한거잖아...

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조건으로...몇번 거절 당한 후 결국엔 찍게 됐지...

대단해...존경스러워..


영화내용은 거의 다 생략하고...

주인공인 록키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뒈지게 얻어 맞는거야... 챔피언이 넘 기막혀 하며 죽도록 패는데...

다운 돼서 이겼다 싶으면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나중엔 엄청 짜증나는거지..

챔피언도 힘들어 죽을라 하고...마지막라운드 피냄새가 진동할때까지...

겨우 챔피언이 이겼잖아...근데 록키는 판정에 관심이 없어...왜?

얘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거야...그래서 넘 만족스러운거지..

이제 끝났어 여친만 있으면 돼...세상에 하나뿐인 지 여친을 목이 터져라 부르는거야..

이러면 누가 이겼는지 알수 없잖아...챔피언의 얼굴에서도 그런 부분이 보였어 어이없어 하는 표정...

쟨 뭐지? 하는 얼굴..ㅎㅎㅎ

 

이 영화의 백미를 장식해주는 또하나의 기가 막힌것...바로 쨔쨘!!! 음악...

이 음악 하나면 힘이 없어도 괜히 힘나게 만들어...뛰기 싫어도 그냥 뛰게돼...이게 말이돼?

말이 돼냐구? 


캬~~~ 정말 명곡이야...난 아직도 이 음악 들으면 뛸수 있을것 같애...물론 마음만...ㅋㅋㅋ

겨울에 영화를 보고 여의도 광장을 입으로 빠빠빠 하며 뛰었지...상상력 뒈지게 좋았어..ㅎㅎㅎ

록키2 음악도 끝내줬잖아...호랑이 눈깔...촌스럽지..ㅎㅎ 알아 Eye of the tiger... 

이 호랑이 눈깔 노래 듣고 이 노래 부른 서바이버를 좋아하게 됐지...

실제로 서바이버 노래 의외로 명곡들이 많아...목소리가 가냘픈듯 힘이있고 밴드라서 비트도 좋았고...

 

록키는 일탄 이탄이 흥행하니까...어디까지 나왔더라? 4탄 나오고 2000년대 들어 발보아가 나왔나?

음악으로는 다 좋았어...근데 역시 록키는 원이 가장 재밌었던...

서두에 말했지만 정의에 관한 생각을 바꿔준...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준 영화야...

언제나 힘을 주고 정의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조그마한 진리를 깨달았지..

바로 과정에 있다는 거야...내가 만족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난 정의로운 인간이 되는거지..ㅍㅎㅎㅎ

그리고 힘들때도 기쁠때도 슬플때도 록키음악 들었어...테이프 너덜너덜 늘어날때까지...

함 음악 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