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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도쿄 랜드마크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가 생기기 전에는 도쿄하면 도쿄타워가 떠올랐다. 그러나 이젠 스카이트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어지간히 먼거리에서도 우뚝선 이 자태를 볼수 있으며 고층빌딩이 많지 않은 일본의 특징을 잘이용해서인지 낮은 건물들 중심에 홀로 선 모습은 경이로운 기분까지 느끼게 된다. 


도쿄 스카이트리의 높이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당초에는 '약 610m'라고 정했습니다만, 당초부터 자립식 전파탑으로서 세계 최고를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는 범위를 상정하여 구조 등의 대응을 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 각지에서 고층건축물이 계획,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자립식 전파탑으로서 세계 최고의 높이를 목표로 거듭 검토한 결과, 634m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실로 높이 634m의 도쿄 스카이트리는 2011년 11월 17일에는 기네스 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 최고 높이의 타워로서 인정받았습니다.


634m라고 하는 높이의 숫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세계 최고의 타워・지역 심볼인 타워로서 기억하기 쉬운 숫자로 하고자 고려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634=むさし(무사시)'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매우 친숙한 말일 뿐만아니라, 구 국명의 하나로 도쿄・사이타마・가나가와 일부를 포함한 대규모지역을 가리키는 무사시노쿠니(武蔵国)를 연상시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가 서는 에리어도 역사를 잘 살펴보면 예전엔 무사시노쿠니였습니다. 타워에서는 무사니노쿠니를 바라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 예전의 풍경이 되살아나 에도의 동쪽, 도쿄의 동쪽이라고 하는 역사성과 지역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친숙한 숫자로 정함으로써 도쿄 스카이트리의 높이를 일반 사람들도 외우기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홈페이지 내용참조



나는 먼저 스카이트리역에 도착 바로 밑에서 위까지 우러러 봤다. 정말 높았다. 올라가고 싶은 생각보단 어디까지 이 탑이 보일까 하는

궁금증이 더 앞섰다. 처음가는 지역이라 포인트도 모르고 어디로 가야할지 솔직히 망막했다. 겨울이라 해가 그것도 한국보다 한시간 이상 빨리 진다.그래서 제한된 시간에 움직여야 한다는 급한마음만 생길뿐이었다. 하는수없이 마음을 비우고 강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며 살펴보고 다음에 다시 방문할 계획을 구상했다. 



타워 옆으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귀엽게 느껴진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올때 볼수 있다면 아마도 오른쪽에 앉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들어올때 나갈때 앉았던 자리가 왼쪽자리였다. 전혀 볼수 없었기 때문에 추측을 해본것이다. 충분히 볼수 있는 높이이기 때문에...



강을 향해 걸어가며 담아보았다. 



아 벌써 해가 진다...이러던 중 센소지를 발견하여 저녁을 거기서 다보낸것이다. ㅋㅋㅋ

그래서 졸지에 야경촬영으로 바뀌게 되었다.



다시 스카이트리를 향해 걸어가며 한장씩 담아본다. 장점이라면 남들이 담지 못했던 장면 하나하나를 나혼자 담고 있다는 쁘듯한 기분을 애써 만들면서..ㅎㅎ



스카이트리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스카이트리 사이로 바람의 통과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에 교통혼잡과 쓰레기에 눈쌀을 찌푸린다고 한다. 어쨌든 밤에 느끼는 스카이트리는 다른 별의 도시처럼 느껴진다. 



마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느낌의 도시 같기도 하다. 

진부한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다 파는 상점과의 조화...언발란스한 느낌이 요상한 매력을 발산한다.



골목길 사이사이로 보이는 저 모습...이 지역 사람들은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삼각대를 세워놓고 찍는 모습을 신기하듯 쳐다봤다. 왜 저런걸 찍을까 하는 얼굴로...

또 어떤 사람은 좋은 곳을 추천해 주고 가는 사람도 있다. 남한테 지극히 관심없는 일본인들의 의외의 반응이었다. 



여기서 한30분 정도 머문듯...이유는 달리는 전차와 함께 담기 위해서였다. 달리고 있기 때문에 왼쪽의 철길에 라인을 기대했기 때문에... 

전차가 자주 지나가는 상황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했다. 그래서 담아낸 장면이다. 빛이 모자란 밤에 저런 라인으로 장식한다면 한층 더 화려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물의 유속이다. 유속이 없었다면 완벽한 장면을 담아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이 계속 생겼다.

그리고 장노출로 인해 별들도 훨씬 많이 담을 수 있었을 텐데...도쿄의 하늘은 아직 맑은가 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별을 볼수 있으니 말이다. 

다음엔 별을 많이 담아보고 싶다. 



이 신사를 발견한건 행운이다. 목표한 만큼의 결과물이라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마음에 든다. 일본의 특징인 도리이(신사를 상징하는 문)와 도쿄를 상징하는스카이트리를 한 장면에 담아냈다. 한장에 많은 것을 담아낸게 아니라 한장에 필요한 것을 담았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기울어서 찍었는데 이 기울기가 오히려 위압감을 주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현재를 위협하는 미래같은...ㅎㅎ




스카이트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스카이트리에서 내뿜은 차가운 빛이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점에서 아직도 도쿄타워에서 뿜어내는 붉은 기운의 따뜻함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것이 틀린것 어쩔수 없지 않은가 이런것은 영원한 숙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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