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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요코하마 야경

요코하마에 도착했을 무렵 이미 저녁이 되었다. 

일본은 우리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여행하기 힘들다. 특히 겨울에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완전 실패? 반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술 한잔 먹고 아침에 좀 늦장부리고 목적지 도착하면 저녁...ㅋㅋㅋ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일주일동안 했다. 


차이나 타운에 갔다. 요코하마 자체가 밤이 화려한데 차이나 타운은 더 화려한 듯...



한국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규모에서 요코하마쪽이 훨씬 크고 화려하다. 둘다 바다와 인접한 특징이 있지만 한국쪽은 자유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요코하마쪽은 바로 바다를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것...여튼 둘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밥먹고 술한잔 하고 나니 10시가 다 되었다. 불이 꺼질줄 알았는데...10시가 넘어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지진이후 전기에 대해 민감한데

요코하마는 예외인듯 내가 찍고 있는 동안에는 저 현란한 불빛들은 지속됐다.



배를 일단 담고...멀리까지 이동할 생각이다. 걸어서...아후~~ 힘들었다...너무 걸어다녀서...



아~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이런 걸 두고 한 말인가?



이 건물은 예전에 무역을 하던 화물을 보관하던 창고였는데 현재는 쇼핑몰처럼 운용되고 있다. 오랜된 건물이라 나이가 있는 사람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젊은 이들에겐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일본의 놀이동산이나 큰 도시에는 대관람차가 반드시 있다. 이 관람차를 통해 주변의 경관을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있었지만 이젠 구경하기 힘든

놀이기구가 되었다. 예전에 서울시가 한강에 설치한다 만다 그런 소리가 있었지만...

여튼 이 놀이동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니슈라는 물속으로 들어가는 롤러 코스트가 있다. 



바로 이렇게 생겼다. 들어갈때 주변에서 물이 솟아 오르고 들어가면 동굴처럼 불빛들이 반짝인다. 일단 위에서 밑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 순간의 짜릿함은 

있지만 구간이 짧고 단순한 느낌이 들어 그닥 재밌다기 보단 호기심에 타볼만 하다. 




ㅎㅎ 벌써 시간이 10시46분이다. 

슬슬 호텔로 가야할 시간...피곤해서 삼각대도 펴기도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술이 올라오니 만사가...ㅋㅋㅋ



호텔로 가면서 조금이라도 담아봤다. 진작에 일찍 찍었다면 정말 이쁘게 그리고 더 많은 장소에서 찍을 수 있었을 텐데...아 너무 아쉽다.



언제 또 여길 올까? 그것도 밤에...

여기 호텔값 제법 비싸다. 방들은 깔끔한데 거의 두배를 받는듯...나는 비싼 곳을 찾는 스타일은 아닌데...

일본 호텔에서 자면 비싸봐야 10만원 정도에서 잤는데 여긴 20만원 가량한다. 그러니 자기 싫지...커피는 무한정 준다...ㅎㅎ

아님 내가 몰랐던가...



자기전 산토리로 하루를 정리해본다. 다음 날 수족관 계획을 세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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