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日本旅行)

일본 속 네델란드 하우스텐보스

네델란드보다 더 네덜란드라고 하는 곳!

바로 하우스텐보스입니다. 이런 테마파크를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죠?

일본의 유명한 테마파크들은 주로 바다를 끼고 만드는 특징이 있는 듯합니다.

장점은 바로 이렇게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느껴집니다. 한정된 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더 넓은 바다를 이용해 무한한 확장성과 독특한 기능을 부여할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머문 호텔은 아나항공에서 운영하는 아나호텥입니다. 어떻게 생겼냐 하면요? ㅎㅎ 밑에 사진 나옵니다. 

여튼 저 유럽마을 연상케 하는 곳에서 자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높은 곳에서 쳐다보는 기분이 더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ㅎㅎ



전 참 복도 많아요...여행갈때마다 이렇게 맑은 하늘과 풍성한 구름들이 반겨주니까 말이죠...정말 제가 구름들을 좋아하는걸 아나봐요?



공항에 도착 후 바로 "에키벤"을 샀습니다. ㅎㅎ 사진에서 보듯 맞습니다. 도시락입니다. 그럼 왜 "에키벤"이냐?

일본어로 "에키"는 역입니다. "벤"은 벤또 즉 도시락의 약자이구요. 그래서 역에서 먹는 전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이라는 의미입니다. 

ㅎㅎ 재밌죠..

일본의 역사 안에는 이런 도시락 판매점도 많고 지역마다 유명한 도시락도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이 도시락을 먹기 위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맛이요?  그냥 별로에요. 실은 도시락 안 좋아해요. 근데 왜 먹느냐구요? 여행이잖아요...

이것저것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뭐 그런거...

일본 도시락을 안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 차갑고 뻑뻑해요. 

우리나라처럼 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호기심 채우기 정도 일듯 합니다. 

생김새는 좋지요? 그게 일본 음식의 특징 아닐까요?  



일본 전차를 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전원 풍경이 너무 이쁘다는...건물들을 새로 짓기 보단 다듬는 쪽을 택하는...

그래서 항상 창밖을 쳐다봅니다.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꼬박 2시간을...ㅎㅎ

마침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주민이 찍혔네요. 학생인가? 이런 모습 정겹지 않나요? 



저는 농촌에서 살아 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살아본 것도 아닌데...

그 만큼 세월이란 태고로 돌아가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창문에 펼쳐지는 파란 하늘이 창문이 필터 역할을 하여 짙은 파랑으로 그리고 짙은 흰색구름으로 만들어 주네요.



이건 지난번 올렸던 사진이네요. 이 사진이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어서...



쨔쟌!!!! 바로 저 호텔입니다. 아나호텔 다른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어요. 

이쁘게 생겼지요? ㅎㅎ 저 호텔 음식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특별한 흠이 없어요. 아! 흠이 하나 있다. 

특정 식당 직원의 매너없는 모습을 일본 여행중 첨으로 봤습니다. 


저희 부부가 맥주를 워낙에 좋아해서 맥주와 음식이 무제한인 식당에 들어갔지요. 잔으로 따지면 300cc 정도 잔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은 사이즈죠.. 참고로 무제한 마시는 것을 "노미호다이" 라고 하고 무제한 먹는 것을 "다베호다이" 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거 일일이 시켜 먹기 너무 불편합니다. 차라리 셀프면 더 좋긴 할텐데...직원들 눈치 보며 일정간격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불러도 오지 않는 아주 짜증나는 상황이 연출되었지요. 

그래서 전 속으로 한국인이라 차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만 그런것이 아니었더군요. 

다들 아우성...차라리 맥주 맛이 없으면  시키지도 않았을텐데 맥주는 또 엄청 맛있어요...그러니 더 미치지...ㅎㅎㅎ

아쉽지만 적당히 각 8잔 정도씩 마셨습니다. 그래봐야 2400이네요... 만약 서비스가 좋았고 더 가져다 줬다면? 글쎄요? 

술에 대한 골때린 추억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비행기 놓친...ㅋㅋㅋ 그건 다음에...



멋지지 않습니까? 마치 내가 일본 관광청 사람같네...뭐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이 타워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비싼 돈 들여 유럽에 가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ㅎㅎ 돈도 돈이지만 비행기 오래 타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커다란 풍차가 인상적입니다.



놀이기구가 없어도 구경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노인분들도 많고 한국인들에게도 효도 관광지로 추천하는 

곳이지요.



저 속에 들어가 움직이려면 엄청 힘들겠어요. 애들은 알랑가 몰라...



갑자기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비가 쏟아지네요. 소나기가 한차례 내렸습니다. 



그리곤 밤이 되어가지요. 비가 내려 오히려 분위기를 한층 더 업시켜주었습니다. 낮에 올라갔던 타워에 불이 들어왔네요. 

저 타워덕분에 방향 잡기가 쉽네요.



여기서 술을 마시면 더욱 즐거울것 같았지만 저희 부부는 많이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간것이죠...




백설공주? 신데렐라의 집? 박물관일거에요. 그닥 그런거 구경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새벽입니다. 깔끔하니 좋네요. 정적이 감도는...마누라는 뻗었습니다. 절대 안일어나죠...

할수없이 저 혼자 산보를 나가야 했네요.



멋지게 반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즐겁겠지요? ㅎㅎ 문열고 나오면 바로 보트가 있고 이 보트를 타면 바로 바다로 나갈수 있으니...우리나라도 이런 테마파크가 있으면 좋을텐데...



외곽 도로입니다. 여기서 하우스텐보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분을 만났는데 정중히 인사를 하시더군요. 

관광객인걸 알고서...놀랬습니다. 근무지 안에서 만난것도 아닌데 굳이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직업의식이 투철합니다. 

전날의 불친절한 직원이 잊혀질 정도로 하긴 그 직원은 호텔안 식당 직원이었으니 하우스텐보스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네요. 



또 다른 테마파크가 안에 있네요. 왕궁인가 봅니다.



밤에 오면 멋질것 같은데...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전날에 여기가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그 놈의 술때문에 ㅋㅋㅋ




이제 슬슬 작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낮과 밤을 같은 장소를 두번 봐야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불꽃 축제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주말에 방문하면 더 좋구요. 하지만 사람이 많겠쬬?



기차 안에서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을 바라보며 떠나고 있습니다. 꼭 다시오리라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밖에 비쳐진 모습을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