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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와사비 농장이 있는 아즈미노, 나가노현

와사비 농장이 있는 아즈미노는  나가노현에 있다. 나가노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을 정도로 높고 험한 

북알프스산이 있다. 코스도 다양해서 초심자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골라서 갈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석을 끊기 잘한듯...오히려 여기가 전망이 더 좋으니... 

달리는 열차안에서의 일본 전원풍경은 언제나 보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이곳의 풍경은 저 뒤로 보이는 알프스산들과 함께 파란 하늘과 엄청난 양의 구름들...

한마디로 장관이다.

드뎌 도착 이젠 자전거 여행이다. 한여름 땡볕에서 자전거라? ㅋㅋㅋ 죽을려고 환장한것 같은...

역앞에 바로 자전거 렌탈샾이 있다. 짐도 맡아주니 아주 편하다. 


역 앞에서 자전거로 30분정도 달리면...와사비농장이다. 

여기서는 모든 제품을 와사비로 만든다. 고로케,돈부리,아이스크림 그리고 맥주까지...솔직히 말해볼까요...정말 맛있다. ㅎㅎ

그리고 와사비가 진짜로 들어다.  인공으로 맛을 낼줄 알았는데...원액을 쓰다니..대단해요..상품화 시키는 기술이...

농장 안에 저렇게 레프팅을 할수있는 배가 있다. 값은 비싼편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줄이 장난 아님...

그리고 저건 래프팅이라기 보단 그냥 보트인듯...물의 유속이 없어..하지만 타보고 싶었다는...


저 검정 덮개 밑으로 와사비가 잔뜩 심어져 있다. 흐르는 물에...

와사비는 관리가 무척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서만 그것도 흐르는 물에...

우리나라 강원도에도 와사비 농장이 있다고 들었다. 한번 가봐야지...


농장 주변..ㅎㅎ 볼게 없다...저게 다야...

아 허무...일본은 무조건 먹는게 남는건가보다...할수없이 군것질 시작 맥주 한잔씩 하고 음주 운전했다.

달리고 또 달린다. 미술관을 향하여...엄청난 거리이지만 너무나 즐겁다. 이 자연을 보라!! 즐거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힘들긴 힘들지...몇시간째 달리고 있는데...근데 미술관은 어디에 있는걸까? 근데 거긴 꼭 가야 하나? 

빛갈라짐이 끝내준다...


미술관 도착!!

이런...이게 무슨 미술관이야 도서관이지...입장료 가격 알고 싶지않다...

미술관 이름...알고 싶지않다...

전시품들...알고 싶지않다...

마누라가 뭐하는지...알고 싶지않다...그냥 떼버리고 싶었다...


마누라가 꼭 여기 미술관을 보고 싶다고 해서 거의 한시간반이상을 달린듯 하다. 


야외 풍경이다.



아~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간다. 

문제는 정신없이 미술관으로 왔지만 렌탈샾과는 엄청난 거리만 남았다. 렌탈샾에 전화했더니 가까운 기차역에 자전거 묶어두고 그냥 

오란다. 이런 #@$#@$ 하지만 기차가 오려면 1시간이상 기다려야 한다...차라리 달린다...

 

아니 달린게 더 나았다...저런 멋진 풍광을 볼수 있었으니...


첨엔 정말 아이가 서있는 줄 알고 깜놀...마네킨이지만 너무 불쌍해 보여...



렌탈샾에 도착...주인이 깜놀...우리보고 엄청 오래 탔다고...너무 기뻐하며...그리고 감사해하며...ㅍㅎㅎㅎ 

차라리 그 돈으로 렌트를 해도 됐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