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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하쿠바

하쿠바는 북알프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특히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름엔 적은편이다. 나름 궁여지책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살아 남기 위해 안간 힘을 쓴다. 

펜션이나 호텔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거의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해준다.

예를들면 역으로의 픽업 서비스는 기본이고 티켓팅을 미리 해준다거나 등산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산 코스에 짐을 가져다 준다거나

아니면 펜션에서 무제한 스시를 즐길수 있는 등 찾아보면 볼수록 다양하다. 

 

하지만 그에 따라 펜션이나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편의시설이 구비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홈페이지에 상세 내용이 나와있고 일본어가 된다면 직접 전화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내가 머문 호텔은 화장실은 있지만 냉장고와 샤워실이 없었다. 

물론 샤워실은 없지만 온천은 있었다.                                                                                                                                                                                                                        

아즈미노시에서 저녁무렵 기차에 올라탔다. 7시쯤 됐을까?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닌데 사람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도착한 역에 식당도 문을 닫았을 수도 있을텐데...내심 걱정이었다. 

역시 모두 닫아버려 가로등도 거의 없는 밤길을 1시간이상 헤메며 겨우 찾아냈다. 게다가 맥주까지 살수 있는 행운까지...


다음날 아침 일어나 주변을 보니 올림픽 스키점프대가 있지 않은가...

밤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아~ 정말 이쁜 장소였다. 눈 뜨고 일어나 보니 다른 세상이 들어온 셈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맥 사이로 아직도 녹지 않은 눈들도 보이고...


저 열기구는 일정 높이만 올라가고 끝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보단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운용시간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침8시에 끝마친다. 왜그럴까요? 정답은 밑에 있습니다. ㅎㅎ






산행을 위한 대기중...아담하게 잘꾸민듯...

주인아저씨가 친히 우리를 태워다 주고 티켓팅도 조금 저렴하게 사주셨다. 저 티켓안 조그만 호수? 연못? 샘? 까지 가는 것이다.

처음엔 곤도라로 출발하여 리프트로 세번 더 올라간다. 그리고 한시간 가량 걸어 가면 된다. 오~ 너무 좋은데...ㅎㅎ

힘차게 출발~~


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함인지 리프트가 너무 낮다. 다리가 풀들에 쓸리면서 올라간다.  우리나라 리프트는 스키를 올려 놓는 지지대가 있어서 좋은데 여기엔 없다...그래서 더 위험한듯...저 멀리 보이는 광경이 정말 여행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싸며 도시락을 까먹는다.

우린 산행경험이 없는건지..무식한건지.. 아무것도 안가져 왔다. 물만...

배고파 죽을뻔...남들 먹는거 쳐다보다 서로 침이나 딲아주었다...


배가 고파 하산하기로 했다. ㅎㅎ 과연 그럴까? 생각보다 힘들었다. 1시간의 산행이지만 일본에 온지 벌써 4일째 강행군을 했다.

다음 여행지도 가야하고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

정상은 아니어도 정상으로 여길 만큼 세상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어차피 이상태라면 정상에 올라도 운무 때문에 거의 안보였을듯...

물론 핑계지만...




벌써 마지막 리프트다. 마을이 거의 한눈에 또렷이 들어온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난 오금이 저려 절대 못할듯 한데...

저 패러글라이딩 착륙 장소가 바로 아침에 열기구를 올렸던 장소였다. 그래서 오전 8시 이후엔 운영을 안하는 것이다.



이제 다음 행선지로 출발!!

다음은 쌀 고장으로 유명한 니가타로 간다. 거기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라기 보다 사도라고 하는 유명한 섬에 아침 일찍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