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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景)

남산 주변

남산에 저 타워가 없다면 어떨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누가 생각했는지 잘 만든듯 하다. 남산이란 상징이 아마도 저 타워 때문에 크게 부각된듯 싶다.

아쉽게도...겨울이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질 않는다. 하긴 나처럼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는거지...



케이블카에는 그래도 사람이 제법있다. 망원렌즈로 함 담아봤다.



어찌보면 이런거 찍을때 망원렌즈의 장점아닌가? 잘만 찍으면...ㅎㅎ

저 케이블카를 타본지도 이젠 거의 20년이 넘어가는듯...탄다 탄다 하면서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 



명동의 간판들이 이렇게나 많다. 이젠 이런것들이 정겹다. 예전엔 중구난방이라고 방송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것도 문화가 되는 듯 하다. 

여기는 낮이나 밤이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어쩜이리 사람이 많을까? 이렇게 많은데 외국인들까지 합세해서...



청계천으로 들어섰다. 항상 밑으로만 걸어다녔는데 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느껴보고 싶었다. 

남자들끼리 걷는 모습에선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느끼고...


이렇게 커플들이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을 보면 온기가 느껴진다...어느게 더 좋을까? ㅋㅋㅋ



언제 이런 건물들은 들어섰나? 너무나 빨리 진화하는 요즘 세상...정말 눈감고 일어나면 내일은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도통 알수가 없다. 

변화하는게 좋은가? 변화되는게 좋은가? 선택은 부지런함에서 얻을 수 있다. 



청계천의 화려한 불빛만 보다 이런 온화한 모습도 보게되어 좀 색다르다...



사진으론 앉고 싶다. 실제로는 빨리 지나가고 싶다. 넘 추워...계속 싸돌아 다녀서...



이때 뭘 느낄까? ㅎㅎㅎ 삼각대가 딱 생각났다. 왜 삼각대를 안가져와서...

삼각대를 어떻게 하면 빨리 펴고 빨리 걷을까? 우산처럼 할수 있는 삼각대가 나왔으면 좋겠다.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이런 부분이 귀찮아지는거지...



언제부터인가 이쁜 모습을 보면 즐기기 보단 간직하려는 욕심이 많아진것이다. 간직하는 것도 좋은데 너무 집착하면 간직만 하게되고 소중한 기억은 없어진다. 사진은 모습을 저장하는거지 감정을 저장해주는 것은 아니니까...확실히 주변을 느끼면서 찍어야 오래가는 법....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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